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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4월 2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4-25 조회수 : 1647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사명!'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축일을 맞이한 마르코 형제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이방인의 사도인 바오로 사도와 바르나바 사도가 선교 여행을 할 때 동행한 사람으로 알려져 있는 분이고, 네 복음 중에서 가장 먼저 쓰여진(AD70년경) 마르코 복음을 기술한 분입니다. 
 
오늘 복음(마르16,15-20)은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셔서 '복음선포의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복음선포'는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와 지금 여기에 있는 또 하나의 제자인 우리들에게 선포하신 '절대사명'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복음선포의 사명을 부여받은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습니다. 
 
우리는(나는) 복음선포의 절대사명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 복음선포는 '예수천국불신지옥'이라는 단순한 외침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위요
삶'이어야 합니다. 
 
오늘 독서(1베드5,5-14)에서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여러분의 모든 걱정을 그분께 내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돌보시고 계십니다."(1베드5,5-7) 
 
'겸손의 덕'을 쌓고, '겸손의 옷'을 입으라고 권고합니다.
'겸손의 덕'은 우리의 모든 행위를 완성시키는
'최고의 덕'(으뜸 덕)입니다.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서 한없이 나 자신을 낮추려고 애쓰면서, 겸손하게 말과 행동으로 세상에 복음이신 그리스도를 전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노라.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시다."(복음 환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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