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5.2)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요한6,27)
'생명의 빵인 성체!'
눈에 보이는 썩어 없어질 양식, 이 세상 떠날 때 결코 가져갈 수 없는 것들을 얻으려는 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라.'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양식을 예수님께서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이천 여년 전에 예수님의 제자들이나, 지금 여기에서 예수님의 뒤를 따라가고 있는 또 하나의 제자들인 우리들이나 할 것 없이 썩어 없어질 것에 너무 집착해 있음에 대한 예수님의 지적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의 현실입니다.
매일 겸손하게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제대 위로 우리에게 오시는 생명의 양식(빵)이신 예수님!
이런 예수님께로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향해 있는가?
예수님은 적당히 믿으면서 썩어 없어질 양식을 먹고 마시는 일에만 더 마음을 두고 있지는 않은지?
생명의 양식인 성체는 예수님의 신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기억하는 아타나시오 성인은 초대 교회 때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했던 아리우스 이단과 맞서 싸우면서 정통 교리인 삼위일체 교리를 지켜낸 성인이십니다.
하느님의 신성을 지니고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매일 성체와 성혈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내려오십니다.
매일 하느님께서 나를 살리시기 위해 축성된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 나에게 내려오십니다.
이런 하느님과 이런 예수님께 깊은 찬미와 감사를 드리도록 합시다!
매일 겸손한 모습으로, 준비된 합당한 자세로 예수님을 받아 먹고 힘을 내어 봅시다!
그래서 교회의 첫 순교자인 스테파노처럼 지혜와 성령이 충만한 하느님의 형제자매들이 되도록 합시다!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요한6,2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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