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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4일 _ 양승국 스테파노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5-04 조회수 : 1659

요한 6,35-40 
 
세상 모든 존재의 근원이며 존재의 기반이며 존재 그 자체이신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 아버지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귀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아버지의 마음,
아버지의 뜻이 전해지는데, 얼마나 은혜롭고 감사한지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입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나들을 보고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요한복음 6장 39~40절) 
 
이로써 우리 인생 각자를 향한 하느님 아버지의 계획, 의지, 최종 목표가 명확하게 드러났습니다.
그것은 은혜롭게도 우리가 죽어도 죽지 않는 것, 또 다른 생명으로 탄생하는 것,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것, 부활하는 것, 구원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백번이고 천번이고 틈만 나면 감사의 인사를 드려야 마땅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우리 각자 인생 안에 적용하고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인간 측의 노력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매일 미사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생명의 빵인 예수님을 지극정성으로 영하는 것입니다.
과분하게도 우리 안으로 들어오시는 주님의 몸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성체성사가 우리에게 건네는 핵심 교훈인 희생과 자비의 삶을 우리가 사는 것입니다. 
 
성체성사를 통해 우리에게 다가오시는 예수님이 곧 하느님이라는 진리, 우리 역시 존귀하신 성체를 통해 죄사함을 받고, 우리 역시 그 성체로 인해 거룩한 사람으로 변화된다는 진리를 굳게 믿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독생성자 예수님께서 매일 내 인생 여정 안에 굳건하게 현존하시고, 매일 내가 걷는 인생길에 친구처럼 동반하시며 함께 걸으심을 굳게 믿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 존재는 비록 어쩔 수 없는 나약함과 부족함으로 인해 수시로 죄에 떨어지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영원히 존재하시고 불변하시는 하느님이라는 존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함을 통해서 성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그분 존재에 합일함을 통해 존재의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 인간 각자를 포함해 세상의 모든 존재들을 존재 가능하게 하는 존재의 근원이며 존재의 기반이며 존재 그 자체이십니다. 
 
매일 매순간 하느님 존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그분 존재 안에 숨 쉬고 머무르며, 그분 뜻 안에 살고, 그분 뜻을 실천함을 통해 우리 존재의 빛을 발하는 그런 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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