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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5-05 조회수 : 1727

<부활 제3주간 목요일>(5.5)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요한6,51) 
 
'예언직!' 
 
교회와 교회의 구성원들인 믿는 이들이 해야 할 세 가지 일(사명)은 사제직, 예언직, 왕직입니다.
'사제직은 성화(거룩하게 하는 것)'이고,
'예언직은 선포(이끄는 것)'이고,
'왕직은 봉사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요한6,44-51)에서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요한6,44) 
 
그리고 오늘 독서(사도8,26-40)는 주님의 천사가 보낸 필리포스가 에디오피아의 여왕 칸타케의 내시를 주님께로 이끄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을 읽고 있었던 내시는 "지금 읽으시는 것을 알아듣습니까?"(8,30) 라고 묻는 필리포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8,31) 
 
'예언직!' 
 
'예언직'에 대해 묵상해 봅니다.
'예언직'은 믿는 모든 이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그리고 '그 본질'은 '선포'이며 '이끄는 일'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육화(성탄)와 땀과 죽음과 부활을 전하는 일'이며, '너를 구원과 부활로 이끄는 일'입니다. 
 
성직자와 수도자, 그리고 신자로서 각자의 신분에 맞게 주어진 예언직의 사명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가?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누구든지 이 빵을 먹으면 영원히 살 것이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요한6,51)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하느님과 천사들처럼,
칸타케의 내시를 주님께로 이끈 필리포스처럼,
믿는 우리도 각자에게 주어진 예언직의 사명을 기억하면서 너를 하느님께로, 이제와 영원히 생명을 주는 살아있는 빵(살)이신 성체께로 이끄는 선포자들이 됩시다! 
 
"이와 같이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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