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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5-10 조회수 : 1889

<부활 제4주간 화요일>(5.1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요한10,30) 
 
'협력자가 되자!' 
 
예수님의 협력자!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한 협력자!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와 공동체 부활을 위한 협력자!
그리스도의 직무 대리자로서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사목자들의 협력자! 
 
'베드로 사도의 땀'이 스며든 예루살렘 교회와 '바오로 사도의 땀'을 통해 온 세상에 세워진 거룩한 교회는 무수히 많은 협력자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우리는 아주 훌륭한 복음 선포의 협력자, 이방인의 사도인 바오로 사도의 큰 협력자인 바르나바를 만납니다. 이방인 지역에 복음을 전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았던 바오로 사도의 힘듦 곁에 있었던 바르나바는 바오로 사도의 큰 협력자였습니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사도11,24) 
 
협력자 바르나바의 모습을 통해 협력자가 갖추고 있어야 할 모습도 보게 됩니다. 
 
'착한 사람!'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모두의 구원을 위해 많은 땀을 흘리셨는데도, 율법과 전통에 갖혀 있었던 유다인들은 예수님의 협력자가 되지를 못했습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그들은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지 않았습니다. 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따르는 양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요한10,24) 
 
이렇게 말하면서 아버지와 하나이신 예수님을 끝까지 따르지 않았던 유다인들이 결국에는 예수님을 죽입니다. 
 
이와 비슷한 일들이 지금 여기에서도 일어나고 있지 않을까?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얼마나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한 협력자들이 되고 있는가? 
 
사목자를 포함한 우리 모두는 예수님과 하느님의 나라라는 전체의 한 부분이요, 협력자들입니다. 
 
이 신원을 잊지 말고,
이 신원에 맞는 삶을 기쁘고 겸손하게 살아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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