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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5월 2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5-29 조회수 : 1759

<주님승천대축일>(5.29) -홍보주일. 청소년주일-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강복하시며 그들을 떠나 하늘로 올라가셨다."(루카24,50.51) 
 
오늘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서의 모든 일을 마치시고, 하늘에 오르신 것을 기념하는 '주님승천대축일'입니다. 그리고 '홍보주일'이자 '청소년주일'입니다. 
 
이 세상을 떠나 오셨던 바로 그곳으로 되돌아가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해 봅니다. 그 마음은 한 생을 멋지게 사시고 죽음을 맞이하는 '부모의 마음', 홀가분한 마음으로 이 세상을 떠나면서도, 남아 있는 자녀들을 걱정하는 '부모의 마음'이지 않았을까? 
 
'예수님의 육화와 땀과 죽음과 부활 그리고 승천'은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우리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완전한 모범'이십니다. 
 
스승이신 예수님을 떠나보내는 제자들의 마음 역시, 부모를 떠나보내는 자녀들의 마음이었을 것입니다.
그런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이렇게 이르십니다.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루카24,47) 
 
그리고 주님 승천의 모습을 바라보는 제자들에게 흰옷을 입은 주님의 두 천사가 나타나 이렇게 말합니다. 
 
"갈릴래아 사람들아, 왜 하늘을 쳐다보며 서 있느냐? 너희를 떠나 승천하신 저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보는 앞에서 하늘로 올라가신 모습 그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사도1,11) 
 
주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특별히 당부하신 말씀과 승천하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천사의 말을 곰곰이 되새겼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믿는 이들에게 필요하고, 지금 해야 할 일은 첫째도 '회개'요, 둘째도 '회개'이며, 셋째도 '회개'입니다. 항상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내지 못한 죄를 내려놓고, 오늘보다 더를 살아내려고 애쓰는 '회개'입니다. 
 
주님의 승천을 함께 기뻐하면서, 다시 오시는 주님을 기쁘게 맞이하기 위해서, 날마다 회개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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