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어머니이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6.6) -현충일-
"여인이시여, 이 사람이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요한19,26.27)
오늘은 '교회의 어머니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8년에 성령강림대축일 다음 월요일을 이날로 제정하셨습니다.
성령강림대축일은 '교회가 창립된 날'입니다.
성령을 받은 사도들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담대하게 복음을 선포하면서부터 '믿는 이들의 공동체인 교회'가 생겨났기 때문입니다.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탄생된 교회를 당신의 어머니요 우리의 어머니이시고 교회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보호 아래 있게 하셨습니다.
아들과 엄마는 늘 함께 하셨습니다.
"목마르다."
"다 이루었다."
어머니 마리아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달려 죽는 그 순간까지 한생을 당신 아들을 위해 바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교회의 보호자요 전구자로 우리와 함께하고 계십니다.
성령강림대축일에 새롭게 다시 태어난 어느 자매님께서 이런 다짐을 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신부님, 저도 매일 묵주기도 20단 바칠 것입니다."
자매님의 이 말씀은 당신의 삶을 성모님 보호 아래 온전히 내맡기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주님께서 늘 우리와 함께하고 계신 것처럼, 우리의 어머니이시고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도 늘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러니 늘 어머니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마다 좌절하지 말고, 함께 계신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다시 시작하는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엄마는 늘 우리 편, 내 편이 되어주십니다.
어제 성령강림대축일을 끝으로 부활시기를 마치고, 오늘부터는 연중시기가 시작됩니다.
연중시기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땀과 그 땀의 신비를 묵상하는 시기'입니다.
어머니 마리아의 손잡고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해' 함께 땀 흘려 봅시다!
"교회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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