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12주간 월요일>(6.20)
"남을 심판하지 마라. 그래야 너희도 심판받지 않는다."(마태7,1)
나의 구원과 너와 우리 모두의 구원에 직결되어 있는 첫째는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입니다.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가 좋으면, 곧 내가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고, 하느님께서 내 안에 머물러 계시면 우리 안에서 문제들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와 하느님과의 관계가 좋지 않으면, 내 안에 하느님께서 계시지 않으면, 문제들이 일어납니다.
내 안에 하느님께서 계시고, 하느님께서 내 안에 계시면, 결코 너를 심판하거나 판단하거나 단죄하지 않습니다. 너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나 험담을 하지 않습니다.
설령 부족한 모습을 보더라도 성모님처럼 마음에 간직합니다. 입으로 떠벌리지 않으면서, 오히려 그를 위해 기도합니다.
그러니 너를 심판하거나, 너에 대해 험담하는 사람은, 지금 내가 하느님 안에 있지 않고, 하느님께서 내 안에 계시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뚜렷이 보고 네 형제의 눈에서 티를 빼낼 수 있을 것이다."(마태7,3.5)
오늘 독서인 열왕기 하권의 말씀은,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지 않았던 이스라엘의 몰락,
'악한 길에서 돌아서라.'는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예언자들의 말을 거역했던 이스라엘의 몰락을 전합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말씀을 듣지 않고, 주 저희 하느님을 믿지 않은 그들의 조상들처럼 목을 뻣뻣하게 하였다."(2열왕17,14)
오늘 독서와 복음은,
내가 하느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 나도 살고 너도 살고 우리 공동체가 함께 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오늘(present)이라는 선물(present)을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고, 오늘도 모두를 살리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하느님 안에 머물면서, 너에 대한 심판과 험담을 멀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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