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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6월 26일_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6-26 조회수 : 1356

<연중 제13주일>(6.26) -교황주일-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루카9,58) 
 
"저를 위해서도 기도해 주세요."
(프란치스코 교황) 
 
교회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29)이나 이날과 가까운 주일을 '교황주일'로 지냅니다.
오늘은 그리스도의 대리자이며, 베드로의 후계자이고, 바티간 시국의 국가 원수인 교황을 위해 기도하는 '교황주일'입니다. 그리고 교황의 사목을 위한 특별헌금(베드로성금)을 하는 날입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길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를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라고 말하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여우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그리고 "나를 따라라."는 예수님 말씀에 사람들은 이런저런 이유를 대면서 예수님 따르는 것을 거부합니다. 
 
그 모습이 지금의 우리의 모습이지 않을까?
"끊어버립니다." "믿습니다." 라는 말로 주님 부르심에 힘차게 응답했지만, 자꾸만 뒤를 바라보는 우리의 모습! 
 
그런 모습 앞에서 예수님의 고뇌(스트레스)와 그리스도의 대리자이신 교황의 고뇌를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을 기쁘게 해 드리고, 교황을 기쁘게 해 드리는 길은, 내가 기쁘게 사는 것입니다. 약속한 것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영이신 성령 안에서 자유와 해방을 누리는 것, 그래서 지금 여기가 우울한 지옥이 아니라, 기쁨이 충만한 하느님의 나라(천국)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제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면 살고, 육의 욕망인 악령에 이끌려 살면 그 끝은 파멸이라고 말합니다. 
 
엘리야나 엘리사와 같은 예언자들은 주님의 부르심을 받고,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산 이들입니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성령의 인도에 따라 살아가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그래서 서로 싸우지 말고, 서로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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