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29)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마태8,25)
'교회의 초석인 두 기둥!'
오늘은 교회의 두 큰 기둥이신, '성 베도로와 성 바오로 두 사도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 뜻깊은 영명축일을 맞이한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베드로는 예루살렘 교회 안에서 활동했던 사도이고, 바오로는 예루살렘 교회 밖인 이방인 지역에서 활동했던 사도입니다.
베드로 사도와 바오로 사도는 평범한 사람이었습니다.
평범했던 두 사람의 모습이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의 완전한 대변신을 합니다. 베드로의 오순절의 성령체험과 바오로의 다마스쿠스에서의 체험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 않으면서 담대하고 기쁘게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게 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복음 선포에 앞장섰던 두 사도는 같은 해인 기원 후 65년 경에 순교로써 승리의 월계관으로 받습니다.
"그리하여 베드로는 감옥에 갇히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끊임없이 기도하였다."(사도12,5)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2티모4,7-8)
오늘 두 독서와 복음 안에서 베드로와 바오로 두 사도가 전하고 있는 하느님은 이렇습니다.
'모든 것에서 나를 빼내어 주시는 하느님!'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시는 하느님!'
'지금 여기에서 나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베드로와 바오로 두 사도의 두 기둥 위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이 교회가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두 사도가 전하는 하느님을 굳게 믿고, 이 하느님의 힘으로 교회의 역사를 계속 써내려 갑시다!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저승의 세력도 그것을 이기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에 열쇠를 주겠다."(마태16,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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