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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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7.5)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10,22)
'본받자, 순교자 믿음!'
오늘은 한국 천주교회 첫 번째 사제이신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신부님께서는 1821년 충남 솔뫼에서 태어나셨고,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경기도 용인 묵리와 양지로 이주하셔서 사시다가, 1836년(15세)에 세례 받으시고 신학생으로 선발되셨습니다. 마카오에서 공부하시고 1845년(24세) 8월17일, 중국 금가항성당에서 사제서품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1846년 9월16일, 25살의 젊은 나이로 서울 새남터에서 군문효수형으로 순교하셨습니다. 1925년 7월5일에 복자품에 오르셨고, 한국천주교회 창립 200주년 해인 1984년 5월6일에 서울 여의도 광장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의 주례로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과 함께 성인품에 오르셨습니다.
순교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믿음과 삶에 대해 묵상해 봅니다. 그리고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나의 믿음과 삶에 대해서 묵상해 봅니다.
신부님의 마지막 편지인 스물한 번째 편지는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로서 옥중서신입니다. 마지막 편지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미구에 전장에 나아갈 터이니 부디 착실히 닦아 천국에 가 만나자. 마음으로 사랑하여 잊지 못하는 신자들에게 너의 이런 난시(難時)를 당하여 부디 마음을 허실히 먹지 말고 주야로 주우를 빌어 삼구(三仇)를 대적하고 군난을 참아 받아 위주광영하고 여등(汝等)의 영원 대사를 경영하라."
천국은 환난 뒤에 있으니,
모든 환난을 이겨내고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는 내용입니다.
해가 될 듯한 말 한마디를 듣거나, 무엇을 빼앗기기만 하면 발끈하여 내내 흥분하는 우리들! 장한 순교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앞에서 너무 초라합니다.
"주님, 환난을 이겨낼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