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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7월 1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7-16 조회수 : 1310

<연중 제15주간 토요일>(7.16) 
 
"바리사이들은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마태12,14) 
 
'예수님을 따라가자!'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그러자 바리사이들이 나가서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일을 아시고 그곳에서 물러가십니다. 그런데도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따르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십니다. 그리고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십니다. 
 
예수님의 물러가심과 함구령은 예수님의 박해자들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그분의 결정적인 때'(죽음과 부활)가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보아라, 내가 선택한 나의 종, 내가 사랑하는 이, 내 마음에 드는 이다. 내가 그에게 내 영을 주리니, 그는 민족들에게 올바름을 선포하리라."(마태12,18)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선택된 종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좋은 일을 많이 하시며 올바름(정의)을 선포하셨는데, 기득권을 누리고 있었던 토박이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은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여기며 죽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토박이들로부터 죄인으로 낙인 찍혀 살아가고 있었던 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릅니다. 
 
'죽이려는 사람과 따르려는 사람!' 
 
나는 어디에 속해 있는 사람인가?
예수님을 죽이려는 사람인가?
아니면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인가? 
 
이천 여 년 전에 계셨던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예수님의 사제들을 통해, 그리고 생각과 말과 행위로 예수님의 뒤를 충실하게 따라가고 있는 이들을 통해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우리 주위에는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이 그랬던 것처럼 예수님을 죽이려고 하는 사람들과 죽이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약한 사람들을 억압하는 사람들,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하거나 탄압하는 사람들, 너무 불쌍하게 희생된 조유나 어린이의 부모처럼 너를 죽이는 사람들, 창조주 하느님의 걸작품인 피조물들을 마구 파괴하는 사람들, ... 
 
예수님을 따라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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