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알폰소 마리아 데 리구오리 주교 학자 기념일.'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마태 14, 13)
어느 때
어느 곳에서든
가장 알맞은
복음을 가장 쉽게
전하려고
노력한 알폰소 성인의
기쁜 축일이다.
모든 극단에서
벗어나
진리의 길잡이가
되시는 알폰소 성인은
또한 구속주회의
창설자이시기도 하다.
우리 삶의
가장 중심에
두어야 할 분은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예수님을 닮은
가난한 이들을
향한 사랑은
알폰소 성인에게선
곧 생활이며 신앙
그 자체였다.
예수님의 복음은
화려한 성당 안에만
갇혀 있는
것이 아님을 뜨겁게
만난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아픔에 동참하는 것이
복음의 참된 방향이다.
복음을
거스르지 않는
삶이 곧 사랑이다.
사랑 안에
사랑의 질서가
있다.
윤리와 신앙은
이와같이
분리될 수 없는
하나이다.
윤리의식과
정신문화는
신앙생활의
선물이다.
공동체의 사랑과
신뢰의 바탕 안에서
성장해 가는
윤리정신을
우리들에게
제시하고 있다.
낡은 것을
떠나야
새포도주를
만날 수 있다.
철저한 자기회개를
체험한 알폰소 성인의
삶에서 소외된 이들을
향해 찾아가는 삶이
회개의 삶이며
복음의 삶임을
깨닫게 된다.
예수님의
십자가 상처와
고통에서
누구도
대신해줄 수 없는
떠남과 돌아감을
만난다.
소외된
가난한 이들을
찾아 떠나시는
삶에서
다시금 삶의 방향을
만나는 오늘이다.
복음은 공간에
결코
갇혀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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