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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8월 1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8-17 조회수 : 769

<연중 제20주간 수요일>(8.17) 
 
"하늘 나라는 자기 포도밭에서 일할 일꾼들을 사려고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선 밭 임자와 같다."(마태20,1) 
 
오늘 복음(마태20,1-16)은 '선한 포도밭 주인의 비유'입니다. 선한 포도밭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하느님의 나라 건설을 위한 일꾼들을 사려고 찾아 나서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뽑혀진 일꾼들입니다. 우리는 옹기장이이신 주님의 손 안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때문에 우리는 주님께서 하시는 일에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처지가 못 됩니다. 그랬다가는 오히려 주님께 호되게 야단맞습니다. 
 
"친구여, 내 것을 가지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없다는 말이오? 아니면, 내가 후하다고 시기하는 것이오?"(마태20,15) 
 
그리스도인들은 믿는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믿지 않고 하느님을 믿습니다. 보이는 것을 믿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믿습니다. 그것을 가려주는 척도가 바로 고통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찾아오는 고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고통 앞에서 우리의 믿음, 나의 믿음이 온전하게 드러납니다. 지금의 나의 모습을 온전하게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니 고통도 나쁜 친구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ㅎㅎ 
 
어제 아침에 코린토 2서 필사를 마쳤습니다. 계획대로라면 벌써 신약성경 완필을 했어야 하는데, 공소성전재건축 문제로(핑계) 좀 늦춰지고 있습니다. 이제 정신차리고 달려가야 할 길을 잘 달려가겠습니다. 
 
코린토 2서가 끝 말씀으로 전하는 사도 바오로의 인사와 축복은 이렇습니다. 
 
"그럼 형제 여러분, 기뻐하십시오. 서로 격려하십시오. 서로 뜻을 같이하고 평화롭게 사십시오. 그러면 사랑과 평화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계실 것입니다. 거룩한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모든 성도가 여러분에게 안부를 전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총과 하느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하기를 빕니다."(2코린13,11-13) 
 
저도 여러분 모두에게 같은 인사와 축복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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