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말만 하고 실행하지 않는다."(마태23,3)
'예수님의 분노!'
오늘은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 교회 학자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먼저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모든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을 꾸짖으십니다. 그들이 말만하고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자신을 드러내려고 했기 때문에, 그들이 높은 자리와 인사 받기와 스승이라고 불리기를 좋아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기간(3년) 내내 그런 그들과 갈등 관계에 있으셨고, 마침내는 그들 손에 의해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그들의 위선을 지적하시면서 군중과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마태23,11-12)
복음 안에 드러나 있는 예수님의 분노는 '위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위선을 가장 큰 죄로 보셨습니다.
위선은 말만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는 것!
위선은 하느님의 자비를 믿지 않으면서 회개하지 않는 것!
지금 주님의 집으로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모든 말씀(73권)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주님께로, 주님의 부활(기쁨)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오늘 교회가 기억하고 있는 교회 학자이신 성 베르나르도 아빠스가 간직하고 있었던 열정, 하느님의 집인 교회를 향해 타올랐던 그의 열정 역시 교만과 위선을 떨쳐버리고 주님께로 돌아오라는 외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지 말고, 기쁘게 해 드리는 자! 그래서 오늘도 교만과 위선을 떨쳐내고 주님께로 돌아가는 자가 됩시다!
"하느님, 복된 베르나르도 아빠스가 하느님 집을 향한 열정으로 타올라, 교회에 빛을 비추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도 불타는 열정으로 언제나 빛의 자녀답게 살게 하소서."(입당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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