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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04 조회수 : 459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루카14,33)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 
 
오늘 복음(루카14,25-33)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 '예수님을 따르는 길'에 대한 말씀인 '버림과 따름'에 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제자가 되기 위한 '세 가지 길'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하나는 '육신의 가족보다 심지어 자기 자신보다 예수님을 더 사랑해야 하는 길'이고, 또 하나는 '자신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예수님을 따라가야 하는 길'이고, 그리고 또 하나는 '자기 소유를 다 버려야 하는 길'입니다. 
 
세 가지 길 모두가 다 어렵고 힘들게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세 가지 길이 이런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육신의 가족이나 자기 자신보다 예수님을 먼저 사랑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자기포기와 희생이라는 십자가를 짊어져야 한다.'는 말씀으로. 가지고 있는 것을 다 갖다 버리라는 말씀이 아니라, '내 것인 양 소유하고 있지만 말고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주어야 한다.'는 말씀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지혜서 저자는, '주님께서 지혜를 주지 않으시고, 당신의 영을 보내주지 않으시면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없다.'고 말합니다. 
 
'하느님의 지혜와 하느님의 거룩한 영'을 먼저 구하고, 이 지혜와 영의 힘으로 예수님의 뒤를 잘 따라가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제2독서(펠레몬서 9-10.12-17)에서 드러나고 있는 것처럼, 감옥에 갇혀 있는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하는 사도 바오로나, 가장 소중한 목숨까지도 기쁘게 바친 수많은 순교자들은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을 끝까지 걸어간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천상 예루살렘에서 영원한 기쁨을 누리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우리의 희망이요 기쁨입니다.
우리도 그들을 닮아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을 끝까지 걸어가는 예수님의 제자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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