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9월 1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11 조회수 : 467

'오늘도 또 돌아가자!'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의 크신 자비가 전해지는 말씀인 '루카복음 15장 1절에서 32절의 말씀'입니다.  
 
'되찾은 양의 비유'와 '되찾은 은전의 비유' 그리고 '되찾은 아들의 비유'가 전해지고 있는데, 우리에게는 '복음 중에 복음', 곧 '기쁜소식 중에 기쁜소식'입니다. 왜냐하면 너무나도 나약하고 부족함이 많은 우리들, 자주 죄의 늪으로 떨어지는 우리들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이제와 영원히 살 수 있는 길', 그것은 바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일어나 아버지께 돌아가리라."(화답송) 그리고 '아버지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아버지, 제가 하늘과 아버지께 죄를 지었습니다."(루카15,21) 
 
이것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계시된 '구원의 길'입니다. 내가 잘나거나 무엇을 잘해서 구원되는 것이 아니죠.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완전한 사랑, 극진한 사랑 앞에서 내가 무엇을 잘했다고 자랑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사도 바오로처럼 죄인이라고 고백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는 그 가운데에서 첫째가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바로 그 때문에 하느님께서 나에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1티모1,15-16)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 예수님께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립시다! 
 
그리고 자비이신 아버지께로 또 돌아가 나의 약함을 고백하고 다시 살아납시다! 
 
그리고 모세의 간절한 중재기도로 이스라엘 백성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것처럼, 나도 '누군가를 죽음에서 구하기 위해' 주님께 간절한 중재기도를 바칩시다! 
 
"하느님, 당신 자애로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당신의 크신 자비로 저의 죄악을 없애 주소서. 제 허물을 말끔히 씻어 주시고, 제 잘못을 깨끗이 지워주소서."(화답송)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