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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19 조회수 : 437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루카8,16) 
 
'등불의 비유!' 
 
오늘 복음(루카8,16-18)은 '등불의 비유'입니다.
등불이신 예수님께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러 오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예수님처럼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요 빛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오늘 복음은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복음을 보면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들을 고쳐주시고 나서, 따르는 제자들에게 당신을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는 '함구령'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에 관한 소문은 널리널리 퍼져나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메시아이신 당신의 신분을 감추셨지만,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요 빛이셨기 때문에 세상에 드러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고 따르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나의 착한 행실과 선하고 따뜻한 마음, 사람들로부터 들려오는 좋은 평판, 겸손과 온유로 무장된 밝고 평화로운 모습. 이런 '천사와 같은 모습'이 바로 세상을 비추는 '등불이요, 빛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습의 흘러넘침'이 바로 '세상 복음화의 핵심이요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대는 말로 외치는 복음화가 통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말에 앞서 위에서 언급한 천사와 같은 모습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삶으로 기쁘게 믿지 않는 사람들이 어떻게 너에게 "성당에 나가자."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믿고 따라가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등불이시고 빛이십니다. 그러니 우리도 나의 거룩한 행실로 세상의 등불이 되고 빛이 됩시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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