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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21 조회수 : 433

"'나를 따라라.' 그러자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랐다."(마태9,9)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세관에 앉아 있는 세리 마태오를 부르십니다. 당시 세리는 죄인 취급을 받았던 인물이니, 예수님께서 죄인을 부르신 것입니다. 죄인인 마태오는 일어나 예수님을 따라나섭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복음(마태9,9-23)이 전하고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는 죄인을 부르러 이 세상에 오셨고, 지금도 그런 죄인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본 바리사이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말합니다.
"당신네 스승은 어째서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음식을 먹는 것이오?"(마태9,11) 
 
이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튼튼한 이들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든 이들에게는 필요하다. 너희는 가서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 제물이 아니라 자비다.'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인지 배워라.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마태9,12-13)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죄인들을 부르시고, 죄인들과 함께 어울리시는 예수님! 
 
저는 이런 예수님을 믿고 따라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예수님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매일, 아니 매순간 이런 임마누엘이신 예수님 앞에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은혜를 받기 위해서. 
 
오늘 독서는 사도 바오로의 옥중서간(에페소서.콜로새서.필리피서.펠레몬서) 중에 하나인 에페소서의 말씀인데,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권고합니다. 
 
"주님 안에서 수인이 된 내가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여러분이 받은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십시오. 겸손과 온유를 다하고, 인내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서로 참아 주며, 성령께서 평화의 끈으로 이루어 주신 일치를 보존하도록 하십시오."(4,1-3) 
 
오늘도, 죄인인 나를 불러주신 자비이신 주님께 깊은 감사와 찬미를 드리면서,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아내려고 애쓰는 자녀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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