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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25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25 조회수 : 377

머지않아
고운 단풍잎도
나뭇가지를
떠날 것입니다. 
 
우리 또한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떠남의
이 여정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왔다가
하느님께로
돌아가는
우리들 삶입니다. 
 
탄생이 있기에
죽음이 있습니다. 
 
보다 나은
삶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죽음이 있기에
삶은 더욱
소중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새로운 삶으로
옮겨가는 것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시작되는
영적인 삶이며
영원한 생명의
시작입니다. 
 
죽고 떠난다는
영원한
사실 앞에서
이기적인 욕심을
내려놓습니다. 
 
잠시 머물다
떠나는 우리들
시간임을
깨닫습니다. 
 
생명의 근원적인
결핍을
채워주시는 분은
영원한 생명의
하느님뿐이십니다. 
 
그릇된 욕망을
경고하시는
하느님이십니다. 
 
잘못된 욕망은
하느님 모상대로
창조된 사람들을
죽입니다. 
 
지금
여기에서부터
다시 하느님께
되돌려드리고
아픈 이웃들의
신음소리를
외면하지 않아야
합니다. 
 
사람들이
해야 할 일을
사람이 되어오신
예수님께서
보여주십니다. 
 
가장 중요한 일은
마음을 나누는
일입니다. 

우리가 살고있는
이 자리에서
다시 아름답게
열리는
삶의 교훈을
다시 뜨겁게
받아들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구원하는
만남의
소중함입니다. 
 
부자는 라자로가
라자로는 부자를
향해 열려야 할
삶의 나눔입니다. 
 
나누고 떠나는
우리들 삶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임을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통해
보여주십니다. 
 
그래서 이 모든 것은
나의 것이 아닌
하느님의 것입니다. 
 
하느님께
돌려드려야 할
하느님의 것을
다시 돌려드리는
생명의 나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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