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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9월 3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09-30 조회수 : 413

"너희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물리치는 사람이며, 나를 물리치는 자는 나를 보내신 분을 물리치는 사람이다."(루카10,16) 
 
'회개하지 않는 자들!' 
 
오늘 복음(루카10,13-16)은 '예수님께서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을 꾸짖으시는 말씀'입니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그리고 너 가파르나움아, 네가 하늘까지 오를 성싶으냐? 저승까지 떨어질 것이다."(루카10,13.15) 
 
코라진과 벳사이다와 카파르나움은 예수님께서 많은 기적을 행하신 곳입니다. 그런데도 그 고을들은 회개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과 하느님을 배척했습니다. 그 '배척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매일 아니 매순간 주님은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말씀으로', '성체로' 다가오십니다.
그리고 '사제의 강론을 통해서도',
'형제자매들의 말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다가오십니다. 
 
이 모든 다가오심의 목적은 '나의 구원'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다가오심의 내용은 신앙의 핵심이요, 믿음의 본질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전해진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배척하지 말고 이 사랑 안으로 들어오라는 것입니다. 
 
'루카복음 10장 16절'은 '제자들과 예수님과 하느님과의 연대성', 곧 제자들을 배척하면 예수님을 배척하는 것이고, 예수님을 배척하면 하느님을 배척하는 것이라는 연대성을 전하고 있습니다. 
 
혹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너를 배척하지는 않았는지?
날마다 하느님의 몸과 피를 우리에게 양식으로 전해주고,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제를 배척한 적은 없는지? 
 
한번 각자의 모습을 성찰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하느님의 말씀이 우리에게 잘 전해지도록, '대중 라틴말 성경'인 '불가타(Vulgata) 성경'을 우리에게 전해 준 '성 예모니모 사제 학자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예로니모 성인께 감사드립시다!
그리고 말씀을 가까이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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