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산업의 경제 가치는 대단하다고 합니다. 2040년에는 1천조 원이 넘는 시장으로 성장하리라 예측합니다. 우리가 운전 때마다 쓰는 내비게이션, 인터넷, 위성 TV 등도 모두 우주 경제의 범주에 들기 때문에 경제 가치는 계속 늘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우리나라가 우주 사업에 뛰어든 것은 1990년대에 들어서였습니다. 그리고 1992년 대한민국 소유의 인공위성 우리별 1호가 발사되었습니다. 개발에 투입된 비용이 31억 정도였다고 합니다. 당시만 해도 가난한 사람, 굶주리는 사람이 많았지요. 그래서 인공위성과 같은 쓸데없는 사업에 국비를 낭비한다는 질타가 심했습니다. 여기에 소비되는 국비로 수십만 명은 구제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이 말의 설득력이 강했습니다. 그러나 만약 우주 산업에 뛰어들지 않았으면 지금 우리나라의 발전도 없었을 것이라고 학자들은 말힙니다. 소위 IT라고 하는 것도 모두 우주 산업의 일환이기 때문입니다.
의미 없다며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실 의미 없는 것은 없습니다. 미래를 보지 못하기에 의미 운운하는 것이며, 자기를 드러내기 위해 남을 누르는 잘못된 힘을 사용하고 있을 뿐입니다.
이 세상 안에서 하느님의 일을 방해하는 사람이 참으로 많습니다. 물질적이고 세속적인 것만 중요하다고 판단하면서, 하느님의 일을 하는 사람을 어리석은 것처럼 말합니다. 사실 하느님의 일은 지금 이 순간을 바라보고 하는 일이 아니지요. 바로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일이기 때문에 하는 것입니다.
제자들의 귀환 보고를 통해, 제자들의 전교 활동은 주님의 지시를 따랐고 자기들의 능력을 내세우지 않고 주님의 이름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마귀들까지도 복종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자들은 기쁨에 넘쳐 돌아왔습니다.
제자들이 흥분하여 호들갑 떠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예수님의 태도는 태연하고 평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영들이 너희에게 복종하는 것을 기뻐하지 말고,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이 말씀을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마귀를 이겨 구원의 길에 들어섰다는 것입니다. 이제 하느님 나라에 더 가까워진 것을 기뻐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주님께서 우리의 어떤 모습을 보고서 기뻐하실까요? 단순히 세상 안에서 많은 돈을 벌고, 높은 지위에 오르는 것일까요? 그것이 아닙니다. 마귀를 누르면서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말과 행동으로 알릴 수 있는 우리가 되길 바라십니다. 하느님 나라라는 미래를 제대로 바라보고 사랑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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