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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0-04 조회수 : 363

'Alter Christus'
(또 하나의 그리스도) 
 
마르타라는 여자가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입니다.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인 마르타는 갖가지 시중드는 일로 분주합니다. 아마도 예수님께 드릴 음식 준비로 분주하지 않았을까? 하지만 그의 동생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 앉아 그분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본 마르타가 예수님께 다가가 바쁜 자기를 도우라고 동생 마리아에게 일러달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마르타에게 말씀하십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루카10,41-42) 
 
필요한 한 가지는 무엇이고, 마리아가 선택한 좋은 몫은 무엇일까? 나의 구원에 필요한 한 가지, 내가 선택해야 할 좋은 몫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평화와 기쁨이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생각합니다. 내 마음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사시지 않으면, 모든 것이 어렵고 힘들고 불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우리 구원에 필요한 한 가지에, 단순하게 그리고 철저하게 초점을 맞추신 분, 필요한 한 가지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좋은 몫으로 선택하신 분, 그래서 '또 하나의 그리스도(Alter Christus)' 라고 불리는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사부축일을 맞이한 모든  프란치스칸 가족들과 오늘 영명축일 맞이한 모든 분들께 마음을 담아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성 프란치스코를 닮읍시다!
성 프란치스코처럼 단순하고 철저하게 필요한 한 가지인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좋은 몫으로 선택합시다! 
 
"평화의 사도이신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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