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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0-07 조회수 : 406


'나 자신과의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자!' 
 
오늘 복음(루카11,15-26)은 '예수님과 베엘제불'과 '되돌아오는 악령에 대한 말씀'입니다. 
 
베엘제불은 마귀의 우두머리입니다.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에 들려 말을 못하는 이를 고쳐주시자, 군중 가운데에 몇 사람이 예수님께 "저자는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말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예수님을 시험하느라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또 다른 표징을 요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당신께서는 베엘제불이 아닌 하느님의 힘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고, 그런 구마기적이 일어나는 바로 그곳이 하느님의 나라다.' 라는 의미의 말씀과 그리고 '내 안에 있는 마귀와 싸워 승리하는 구마기적이 일어났다 하더라도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의 말씀을 하십니다. 
 
'신앙인의 삶'은 너와의 싸움이 아니라,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호시탐탐 나를 노리는, 나를 무너트리려고 하는 '나쁜 영(마귀)과의 끊임없는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예수님 편에 서서 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자녀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서 지금 여기가 하느님의 나라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이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어머니요 우리의 어머니이신 마리아, 우리의 전구자이신 성모 마리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오늘은(10.7), 1571년 그리스도교 연합군이 이슬람 제국의 군대를 무찔러 승리한 날입니다. 이 승리가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간구의 힘입어 승리했다고 여겨진 것에 기인해서 만들어진 '묵주 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입니다.

묵주기도를 통한 성모님의 간구와 하느님의 손가락(힘)으로, 나 자신과의 싸움과 마귀들과의 싸움에서 승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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