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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0-23 조회수 : 317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되는 복음화!' 
 
오늘은 '전교주일'입니다.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가 드려지는 날'입니다. 교회는 오늘 지구촌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기억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의 헌금은 전액 교황청 전교회로 보내져서 전교지역의 교회를 위해 쓰여지게 됩니다. 
 
오늘 복음(마태28,16-20)은 '마태오 복음의 끝 말씀'으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어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을 복음화하라는 선교사명'입니다. 이 선교사명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부여하신 사명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절대사명'입니다. 
 
'세상 복음화의 첫 단계, 그 시작'은 '나 자신의 복음화'이고, 나 자신의 복음화로부터 시작됩니다. 
 
내가 복음화가 되지 않았는데, 내가 복음 때문에 그리고 복음이신 예수님 때문에 기뻐하지 않는데, 어떻게 너에게 복음이 되라고, 성당에 나오라고 말할 수 있을까? 그렇게 말하기가 결코 쉽지 않을 것입니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마태5,16)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그리고 오늘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말합니다.
"자기가 믿지 않는 분을 어떻게 받들어 부를 수 있겠습니까? 자기가 들은 적이 없는 분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다. 파견되지 않았으면 어떻게 선포할 수 있겠습니까?"(로마10,14-15) 
 
'복음화'는 내가 먼저 믿고, 내가 먼저 기뻐하고,
이 믿음과 기쁨을 '말과 행동으로' 전하는 것입니다. 
 
전교주일을 맞아 한번 각자의 모습을 잘 성찰해 보고, 다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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