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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0월 2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0-27 조회수 : 298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루카13,33) 
 
'악마와 맞서 싸워 승리하자!' 
 
오늘 복음(루카13,31-35)은 '죽음에 직면하시는 예수님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두고 한탄하시는 말씀'입니다. 
 
바리사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어서 이곳을 떠나십시오. 헤로데가 선생님을 죽이려고 합니다." 하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헤로데를 여우라고 하시면서 그들에게 이렇게 이르십니다.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내 길을 계속 가야 한다. 예언자는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곳에서 죽을 수 없기 때문이다."(루카13,33) 그리고 이어서 당신을 죽이려고 하는 예루살렘을 두고 한탄하십니다. 
 
악마의 세례들, 곧 헤로데나 바리사이들이나 율법 학자들처럼 권력과 권세의 무리들인 악마의 세력들이 꾸미는 간계는 '죽음'입니다.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도록 혼란을 부추기면서 방해하고, 결국에는 목적지에 이르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은 이런 악마의 세력들이 꾸미는 간계에 당당하게 맞서 싸워 이겨야 한다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합니다. 
 
오늘 독서(에페6,10-20)도 같은 메시지를 전합니다.
오늘 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우리에게 이렇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주님 안에서 그분의 강한 힘을 받아 굳세어지십시오. 악마의 간계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느님의 무기로 완전히 무장하십시오. 우리의 전투 상대는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권력들과 이 어두운 세계의 지배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령들입니다."(12-13절) 
 
"무엇보다도 믿음의 방패를 잡으십시오. 여러분은 악한 자가 쏘는 불화살을 그 방패로 막아서 끌 수 있을 것입니다."(16절) 
 
"그리고 구원의  투구를 받아 쓰고 성령의 칼을 받아 쥐십시오. 성령의 칼은 하느님의 말씀입니다."(17절) 
 
바오로 사도의 이 권고가 지금 여기에서 실행되어, 호시탐탐 나를 노리고 있는 악마의 간계에 빠져들지 않고 승리하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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