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0월 2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0-28 조회수 : 296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아 사도라고 부르셨다."(루카6,13) 
 
'제자에서 사도로!' 
 
오늘 복음(루카6,12-19)은 '예수님께서 열두 사도를 뽑으시는 말씀'과 '예수님과 사도들 앞으로 몰려온 군중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산으로 나가시어, 밤을 새우며 하느님께 기도하십니다. 그런 다음 당신을 믿고 따르는 많은 제자들 가운데에서 열둘을 뽑으시어 그들에게 '사도'라는 새 이름을 주십니다. 오늘은 예수님께 뽑힌 열두 사도 중에서, '성 시몬과 성 유다(타대오)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사도로 명하심으로써, 그들을 일반 제자들과 구분하십니다. 제자들과 열두 사도를 구별하십니다. 제자는 예수님을 믿고 따라다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사도는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것을 뛰어넘어, 세상에 예수님을 적극적으로 전하는 사람들입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민족들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이것이 바로 열두 사도들과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주어진 '사도적 사명'입니다.  
 
세례성사로 하느님을 믿고 따르겠다고 약속한 하느님의 제자들은 또한 하느님의 사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느님의 완전한 드러남(계시)이신 예수님,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 기쁜소식(복음)이신 예수님을 말과 행동으로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그리스도(구세주)이십니다. 당신의 십자가 죽음(희생제물)으로 우리를 살리신 분입니다. 예수님의 이 죽음 때문에 배신자가 된 유다 이스카리옷도 열두 사도단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한 시민이며 하느님의 한 가족입니다. 사도들과 예언자들의 기초 위에 세워진 건물이고, 모퉁잇돌이신 예수님 위에 세워진 건물입니다.(에페2,19-22 참조) 
 
제자 관계를 뛰어넘어 말과 행동으로 세상에 복음을 열심히 전하는 사도들이 됩시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