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요한2,19)
오늘은 324년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라테라노 대성전을 지어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인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입니다. 라테라노 대성전은 지금의 베드로 대성전이 있기 전까지 약 천 년 동안 교황이 거주하던, 교회의 행정 중심지였습니다.
오늘 복음(요한2,13-22)은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시는 말씀'입니다.
성전은 '하느님 집'입니다.
성전은 '기도하는 집'입니다.
성전은 '하느님을 깊이 만나는 곳'입니다.
성전은 '생명수가 흘러나오는 곳'입니다.
이래야 할 성전이 성전으로써의 기능을 상실하자 예수님께서는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시면서 크게 분노하십니다.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요한2,16)
그러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십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요한2,19)
하지만 유다인들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 당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을 두고 하신 말씀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성전은 '예수님의 몸'입니다.
성전은 '우리의 몸'입니다.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의 성전에 대해서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이 하느님의 성전이고 하느님의 영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다는 사실을 모릅니까? 누구듣지 하느님의 성전을 파괴하면 하느님께서도 그자를 파멸시키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성전은 거룩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하느님의 성전입니다."(1코린3,16-17)
그렇습니다.
성전은 단순히 교회 건물 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몸을 의미 합니다. 그러니 성전 정화에 대한 말씀은 우리 몸에 대한 정화, 하느님의 궁전이요 성전인 나의 몸을 깨끗하게 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회개로 하느님의 성전인 나의 몸을 깨끗하게 정화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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