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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1월 22일 _ 한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1-22 조회수 : 367

끝까지 함께
하는 것은
주님의
사랑뿐입니다. 
 
이 사랑의 빛으로
우리의 사랑을
보게 됩니다. 
 
허물어지는 것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이며
새로운 시작입니다. 
 
새로운 탄생은
언제나 역사의
진통(陳痛)을
건너 뛰지
않습니다. 
 
동요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을
우리가
믿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 또한
참된 사랑으로
서로를
속이는 법이
없어야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성전의 화려함보다
하느님을 향한
내면의 성전(聖殿)이
더더욱 중요함을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가르쳐주십니다. 
 
우리 삶에서
일어나는 표징들은
모두 하느님을 향한
회개의 초대입니다. 
 
회개로 다시
세워지고
다시 시작되는
참된 희망입니다. 
 
참된 희망은
허물어지고
자주 속는 우리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느님께
있습니다. 
 
하느님의
참된 희망은
우리를 저버리거나
포기하지 않으시는
희망입니다. 
 
오늘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일에
참된 희망을
노래합니다.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놀랄 것이 아니라
새로워질
순간입니다. 
 
삶이란 다시
하느님 안에서
모순의 옷을 벗고
더 기쁜 새로움을
향하는 변화입니다. 
 
벌거벗은
나무들의 기도처럼
진실함의 기도는
모두를 기도가
되게 합니다. 
 
기도는 속이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품고
사는 삶은
기도입니다. 
 
기도의 성전은
인격의 성전이며
공동체의 성전입니다. 
 
인격을 인격답게
변화시키는 것은
십자가입니다. 
 
십자가를
지고 가는 방식은
기도입니다. 
 
끝까지 기도하는
삶에서 희망은
탄생됩니다. 
 
희망을 탄생시키는
기도의 새날이
허물어지는 어둠을
뚫고 솟아오릅니다. 
 
사람의 희망이 아닌
하느님의 희망을
아침기도로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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