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것을
마침내
이루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이 말씀을 실현하시는
하느님의
구원의 여정입니다.
영원한 것은
영원하지 않는 것을
내려놓을 때
확연히
드러납니다.
화려함도
우쭐거림도
거만함도 모두
사라져 갈 것들입니다.
우리가 믿어야 할 것은
특정한 장소
특정한 성전이 아니라
이 모든 것을 아우르시는
하느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은 마음이며
말씀은 관계이며
말씀은 사랑입니다.
말씀을 통하여
끝내
이루어지는
하느님과
우리의
관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관계를 통해
관계를 이끄시는
하느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되시어 사람들을
속량하십니다.
구원은 존귀함의
또 다른
체험입니다.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은
이렇듯 구체적이고
직접적이십니다.
세상에 일어나는
표징도 하느님을
깨닫게 하는
속량의 표징들입니다.
공포와 두려움
불행과 황폐함도
우리에게 오시는
하느님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욕망의 그림자만을
쫓았던 우리들이
사랑의 참된 실체를
보게 됩니다.
우리의 주님
우리의 하느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걸어온
올 한 해를 통해
우리가 만난
하느님께서는
어김없이
기다림을 통한 속량
인내를 통한 속량
용서를 통한 속량을
우리들에게
베푸셨습니다.
무너지고
허물어져야 할 것은
우리들의 교만과
이기심입니다.
이렇듯
하느님의 속량은
새로운 삶의
변화입니다.
더 깊어지고
더 새로워지는
우리 삶의
변화입니다.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은
다시 사랑을
숨겨두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이웃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합니다.
사랑의 속량이며
사랑의 순리입니다.
역행하지 않고
순리를 따르는 것이
참된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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