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 깨어 있어라.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마태24,42.44)
'보다 더(radical)를 살자!'
평화를 빕니다.
교회 달력인 전례력으로 오늘은 '새해 첫날이자, 새해 첫 번째 주일인 대림 제1주일'입니다.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새해(가해)에는 '보다 더(radical)'가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보다 더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한 해!'
'보다 더 기뻐하고, 기도하고, 감사하는 한 해!'
'보다 더 용서하고, 화해하는 한 해!'
'보다 더 영과 육이 함께 건강한 한 해!'
이런 주님의 축복이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 안에 충만히 내리기를 기원합니다.
대림(待臨)시기입니다.
교회는 이 시기에 '두 기다림'인 '그리스도의 재림과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립니다.
대림시기는 오늘 복음(마태24,37-44)이 전하고 있는 것처럼 '깨어 준비하는 시기'입니다.
특히 그리스도의 재림은 어느 날에 올지 우리가 모르기 때문에,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기 때문에 늘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대림시기 때 우리는 독서로 메시아의 도래를 예고하는 말씀인 '이사야 예언서의 말씀'을 듣습니다.
오늘 제1독서에서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빛 속에 걸어가자!"고 외칩니다.
그리고 오늘 제2독서에서 바오로 사도는 로마 교회와 지금 여기에 있는 우리에게 외칩니다.
"여러분이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 이미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가 처음 믿을 때보다 우리의 구원이 더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밤이 물러가고 낮이 가까이 왔습니다. 그러니 어둠의 행실을 벗어 버리고 빛의 갑옷을 입읍시다."(로마13,11-12)
오늘 독서와 복음은 깨어 준비하고 있어야 할 이유와 그 구체적인 모습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새해입니다.
어제의 모습은 다 벗어버리고,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시작합시다!
작년보다 더를, 어제보다 더를 살려고 항상 애쓰는 하느님의 사랑스런 자녀들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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