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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2-01 조회수 : 340

"나에게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 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마태7,21) 
 
'구원의 문(門)' 
 
'참행복 선언'으로 시작되는 '마태오 복음 5장부터 7장까지의 말씀'을 '예수님의 산상(山上) 설교'라고 부릅니다. 오늘 복음(마태7,21.24-27)인 '주님의 뜻과 말을 실천해야 한다는 말씀'은 '산상 설교의 끝으로 핵심이자 결론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실천(실행)하는 것이 곧 하늘 나라로 들어가는 구원의 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여기에서의 구체적인 실천',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신 결론'이며, 이것이 '첫째와 꼴찌를 가르는 핵심 기준'입니다. 
 
검은 호랑이 해인 임인년(壬寅年) 한 해의 끝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12월의 첫 날입니다. 한 해를 시작하면서 다짐했던 것들을 잘 실천해오고 있는지...
무엇보다도 하느님의 자녀답게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난 하느님의 뜻을 잘 실천해 오고 있는지를 되돌아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가장 기쁘게 해 드리는 일'은 '나의 몸과 마음이 하느님 아버지께로 돌아가는 회개'입니다.(루카15,11-32 '되찾은 아들의 비유' 참조) 주님께는 어제도 아니고 내일도 아니고 항상 오늘이 중요할 뿐입니다. 항상 지금 여기인 오늘 나의 몸과 마음이 주님 안에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해야 '이제와 영원히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드러남)'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크신 자비와 나의 실천'이 곧 '나를 구원에 이르게 하는 결정적인 문'입니다.
오늘이 바로 구원이 되는 복된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기뻐하십시오. 끊임없이 기도하십시오. 모든 일에 감사하십시오.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에게 바라시는 하느님의 뜻입니다."(1테살5,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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