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2월 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2-09 조회수 : 435

"우리가 피리를 불어 주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가슴을 치지 않았다."(마태11,17) 
 
'내가 곧 간다.' 
 
오늘 복음(마태11,16-19)은 '세례자 요한의 말도 예수님의 말도 듣지 않는 사람들, 곧 지금 여기에서 회개하지도 않고, 기뻐하지도 않는 사람들을 향해 선포되는 말씀'입니다. 
 
뜨겁지도 않고 차지도 않은 미지근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다가오니,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에게 하시는 말씀으로 다가옵니다. 
 
구원으로 인도하는 주님의 말도 듣지 않고, 너의 말도 듣지 않는 이들을 두고 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오늘 독서(이사48,17-19)는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나는 주 너의 하느님, 너에게 유익하도록 너를 가르치고, 네가 가야 할 길로 너를 인도하는 이다."(17절) 
 
"아, 네가 내 계명들에 주위를 기울였다면, 너의 평화가 강처럼, 너의 의로움이 바다 물결처럼 넘실거렸을 것을."(18절) 
 
'말씀이 곧 계명입니다.' 
 
올 3월14일부터 시작한 '신약성경 필사'가 성모님 대축일인 어제(12.8), "주 예수님의 은총이 모든 사람과 함께하기를 빕니다."(묵시22,21) 라는 말씀을 끝으로 마쳤습니다. 이어서 '구약성경 필사'를 시작했습니다. '시간을 내어 성경을 필사하는 것이 가장 멋진 기도이고, 성경공부라는 것'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요한 묵시록(1,1-22,21)은 일곱 천사를 통해 요한에게 계시된 '새 하늘과 새 땅인 천상 예루살렘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요한 묵시록의 맺음말'입니다 
 
"보라, 내가 곧 간다. 이 책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은 행복하다."(22,7) 
 
"이 일들을 증언하시는 분께서 말씀하신다. '그렇다, 내가 곧 간다.' 아멘. 오십시오. 주 예수님!"(22,20) 
 
그리스도의 다시오심(재림)과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대림시기를 '말씀 안에서'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