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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6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2-16 조회수 : 404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요한5,36) 
 
'증언자체이신 예수님!' 
 
오늘 복음(요한5,33-36)은 '예수님을 믿게 하는 증언에 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진리를 증언한 세례자 요한을 두고,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라고 하시면서, 그런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고 하십니다. 그 증언이 바로 '진리자체이신 예수님 자신'이시며, '하느님 아버지께서 예수님께 맡기신 일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증언이란?' 
 
성경에서 말하는 증언은 '말과 행동으로 세상에 하느님 아버지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때문에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드러남)이신 예수님, 곧 하느님이신 예수님 자신이 바로 '더 큰 증언'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매일 듣고 있는 '복음'은 '증언자체이신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들'이며, 우리에게 하느님 아버지를 알려주시고, 우리를 하느님 아버지께로 이끌어 주는 '가장 완전한 증언이며 강론'입니다. 
 
미사를 드릴 때 사제는 '강론'을 합니다.
저의 이 복음묵상글도 제가 미사를 드릴 때마다 하는 강론 내용입니다. 사제의 강론은 신자들이 복음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고, 지금 여기에서 우리의 삶과 접목시켜 전하는 '또 하나의 증언'입니다. 그렇지만 가장 멋지고 훌륭한 강론은 '복음 그 자체', '예수님의 말씀 그 자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의 강론을 잘 이해하려면 곰곰이 생각해 보면서 잠기는 '묵상(默想)'이 필요합니다. 
 
증언자체이신 예수님께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방법과 주제로 우리에게 하느님 아버지를 증언해 주십니다. 그래서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는 그토록 복음 그 자체에 올인하였고, '또 하나의 그리스도'라 불리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프란치스코의 가장 높은 지향과 주된 바람과 최고의 결심은 복음을 모든 것 안에서, 모든 것을 통하여 실행하는 것이었다."(1첼라84) 
 
우리도 그렇게 해 봅시다! 
 
(~창세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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