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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2-18 조회수 : 374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마태1,20) 
 
'의로운 요셉이 되자!' 
 
오늘 복음(마태1,18-21)은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에 이어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에 관한 말씀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가 인성을 취하신 합법적인 예수님의 모습을 전하고 있다면, 예수님의 탄생은 성령으로 잉태된 신성을 취하신 예수님의 모습을 전하고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사가가 전하고 있는 예수님의 탄생은 마리아와 약혼한 요셉이 그 중심에 있습니다. 마리아와 함께 살기 전에 마리아가 잉태된 일을 두고 의로운 사람 요셉은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합니다. 그러자 꿈에 주님의 천사가 요셉에게 나타나 말합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마태1,20)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입니다. 
 
복음은 요셉을 의로운 사람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율법을 충실히 따르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 요셉이 처한 상황은 그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죽음과도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전하는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임으로써 그의 의로움을 드러냅니다. 
 
대림 제4주일을 의미하는 대림초 네 개의 불이 모두 밝혀졌습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알리는 '주님성탄대축일'이 임박해 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성탄을 맞이할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내 마음 안에 탄생하시는 주님의 자리는 잘 마련되어 있는지?
나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잘 살아왔는지? 의로운 요셉처럼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지금은 이에 대한 '시급한 성찰과 다시 태어남'이 필요한 시간입니다. 
 
(~창세2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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