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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2월 19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2-12-19 조회수 : 460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루카1,13) 
 
'쏟아지는 하느님의 은총을 입자!' 
 
오늘 복음(루카1,5-25)은 '세례자 요한의 출생 예고'입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으로부터 시작해서 구약의 마지막 예언자인 세례자 요한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예언자들이 있었습니다. 모든 예언자들은 곧 탄생하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향해 있었고, 그분께서 오실 것을 미리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성경 전체(73권)는 '그리스도를 전하는 그리스도의 책'이라고 말합니다. '구약성경은 그리스도를 예시(豫示)'하고, '신약성경은 그리스도를 직접 선포'합니다. 
 
임박한 주님의 탄생에 앞서 두 가정의 모습이 반복해서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 가정은 '예수님의 부모인 마리아와 요셉의 가정'이며, 또 한 가정은 '세례자 요한의 부모인 엘리사벳과 즈카르야의 가정'입니다. 
 
세례자 요한의 부모인 엘리사벳과 즈카르야는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이들로, 주님의 모든 계명과 규정에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루카1,6)고 오늘 복음은 전합니다. 
 
'성경 전체가 전하는 핵심 메시지'는 '바로 이런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쏟아진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이사악과 레베카에게, 엘리사벳과 즈카르야에게, 그리고 요셉과 마리아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쏟아졌습니다.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들 모두가 하느님 앞에서 의로운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이 쏟아졌습니다. 모두가 아이를 못 낳는 여자들이었고, 마리아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 처녀였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쏟아져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아들들이 바로 '이사악과 야곱과 세례자 요한과 예수님'이십니다. 
 
쏟아지는 하느님의 은총을 입읍시다!
그러려면 나의 몸과 마음이 구원자 그리스도 예수님께로 향해 있어야 합니다. 오늘도 온전한 믿음과 경건한 마음으로 십자가를 바라보고, 큰 은총을 입읍시다! 
 
(~ 창세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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