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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8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1-08 조회수 : 262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2,2) 
 
'또 하나의 성탄이 되자!' 
 
오늘은 '또 하나의 성탄 대축일인 주님 공현 대축일'입니다. 서방교회인 로마 가톨릭 교회는 12월25일을 주님성탄대축일로 지내는데, 1054년 분리되어 나간 동방교회에서는 전통적으로 오늘을 주님성탄대축일로 지냅니다. 
 
'주님 공현 대축일'은 '동방에서 박사들이 예수님의 별을 보고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온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유다인들의 임금으로 태어나신 분이 어디에 계십니까? 우리는 동방에서 그분의 별을 보고 그분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마태2,2) 
 
아기 예수님께 경배하러 온 동방의 세 박사는 '황금과 유향과 몰약'을 아기 예수님께 예물로 드립니다.
이 세 예물이 상징하는 의미는 '믿음(황금)과 기도(유향)와 희생(몰약)'입니다. 
 
또 하나의 주님의 성탄 대축일인 주님 공현 대축일을 맞이하여, '또 하나의 성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것의 참의미는 지금 여기에서 '나의 거룩한 행실로 세상에 예수님 낳아드리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닮은 나의 거룩한 행실로 나도 너를 아기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별(빛)이 되는 것'입니다.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당신을 경배하리이다."(화답송 후렴) 
 
"다른 민족들도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복음을 통하여, 공동 상속자가 되고 한 몸의 지체가 되며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된다는 것입니다."(에페3,6)  
 
메시아로 오신 아기 예수님께서 메시아를 간절히 고대한 이들에게 먼저 드러나지 않고, 이방인인 동방 박사들에게 먼저 드러났다는 것은, '이방인들에게도 공동 상속자, 약속의 공동 수혜자가 되는 길이 열려져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세상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경배할 수 있도록, '내가 먼저 잘 믿고, 기도하고, 희생 봉사하는 삶', '또 하나의 성탄이 되는 삶'을 살아내는 하느님의 자녀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탈출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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