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주보

수원주보

Home

게시판 > 보기

오늘의 묵상

1월 23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1-23 조회수 : 316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마르3,29) 

 

'성령을 모독하는 자?' 

 

오늘 복음(마르3,22-30)은 '예수님과 마귀의 우두머리인 베엘제불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율법 학자들이 말합니다. "예수는 베엘제불이 들렸다. 예수는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3,22) 

 

그들은 예수님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마귀의 우두머리라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에게 그런 악담을 퍼붓는 이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떤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3,28-29) 

 

'성령을 모독하는 자?' 

 

그들은 바로 하느님께서 하시는 구원 행위를 믿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새 계약의 중개자요,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기 위해, 단 한번 당신 자신을 바치시려고 이 세상에 첫 번째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의 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땀을 믿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이신 주님은 지금도 사제들과 너를 통해서 이 구원 행위를 계속하고 계십니다.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구원 행위를 나는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만약 오늘 복음에 나오는 율법 학자들처럼, 그 구원 행위에 못 마땅해 하면서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라면, 우리는 성령을 모독하는 사람들입니다. 

 

날마다 크고 작은 기적들이 우리 안에서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너와 세상을 바라보면 기적들이 보일 것입니다. 이러한 기적들을 바라보면서, 우리도 시편 저자처럼 이렇게 기뻐 찬미의 노래를 불렀으면 좋겠습니다.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 그분이 기적들을 일으키셨네."(화답송) 

 

(~민수 10,36)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