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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4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1-24 조회수 : 369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마르3,35) 

 

'하느님의 형제 자매들이 되자!' 

 

오늘 복음(마르3,31-35)은 '예수님의 참가족에 관한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예수님을 찾아와 만나고 싶어합니다. 아마도 예수님에 대한 나쁜 소문을 듣고 찾아온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이 소식을 알려드리자, 예수님께서는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시면서, 당신을 따르는 이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3,34-35)

'예수님의 참가족'은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들'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세례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이들은 '모든 것의 첫째 자리에 하느님'이 계십니다.

그분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부릅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두루마리에 저에 관하여 기록된 대로,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히브10,7) 

 

효성스러운 자녀는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는 사람, 그 뜻을 실행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하느님 아버지의 효성스러운 자녀이십니다. 우리 죄에 대한 희생 제물이요 속죄 제물이 되시는 것이 하느님 아버지의 뜻이었고, 이 뜻을 이루시려고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 죽음으로 그 뜻을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거룩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도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순명하고, 그 뜻을 실행하는 효성스런 자녀들인, 하느님 아버지의 형제 자매들이 됩시다! 

 

우리가 실행해야 할 하느님 아버지의 뜻은 예수님을 통해서 드러났습니다. 그 뜻은 예수님께서 몸소 보여주신 것처럼, '서로를 위해 내가 먼저 죽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요한13,34) 

 

(~민수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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