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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5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1-25 조회수 : 331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16,15) 
 
오늘은 '이방인의 사도인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입니다. 사울이라는 이름에서 출발한 바오로는 엄격한 율법에 따라 교육을 받은 사람으로서, 철저한 그리스도교 박해자였습니다. 그랬던 박해자가 그리스도교 신자가 됩니다. 박해자 사울에서 사도 바오로가 됩니다.
박해자 사울은 다마스쿠스에서 예수님을 만납니다.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자렛 사람 예수다." 
 
예수님을 만난 사울은 주님의 일꾼인 하나니아스의 도움을 받아 새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됩니다. 
 
"우리 조상들의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선택하시어. 그분의 뜻을 깨닫고 의로우신 분을 뵙고 또 그분의 입에서 나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당신이 보고 들은 것을 모든 사람에게 전하는 그분의 증인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제 무엇을 망설입니까? 일어나 그분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며 세례를 받고 죄를 용서받으십시오."(사도22,14-16) 
 
이렇게 해서 박해자에서 복음 선포자, 그것도 '이방인 지역의 복음 선포자'로 대변신합니다. 
 
오늘 복음(마르16,15-18)은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복음 선포 사명을 부여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지금 여기에 있는 나에게도 부여된 사명입니다. 그러니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은 지금 여기에서 복음 선포자가 되어야 합니다. 
 
복음 선포자가 되려면, 바오로 사도처럼 내가 먼저 '회개'해야 합니다. 내가 먼저 '복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것이 '복음 선포'입니다. 
 
그러니 복음 선포와 세상 복음화가 어려운 이유는, 너를 주님께로 인도하는 것이 힘든 이유는 세상과 너에게 그 이유가 있지 않고, 나 자신 안에 있습니다. 내가 회개하지 않았거나, 내가 복음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민수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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