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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27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1-27 조회수 : 301

"하느님의 나라는 이와 같다."(마르4,26) 
 
'하느님 나라의 신비!' 
 
오늘 복음(마르4,26-34)은 '저절로 자라는 씨앗의 비유'와 '겨자씨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두 비유를 통해서 하느님의 나라를 설명하십니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나라'는 아주 작은 것, 미약해 보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고, 큰 결과를 내는 우리가 알 수 없는 신비의 영역이라는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나라(천국)'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선포하신 나라로써, 당신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들어가기를 바라시는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내 뜻과 인간의 뜻이 아닌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는 나라입니다. 하느님의 뜻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온전하게 드러났습니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미 우리 가운데 와 있는 나라이지만, 아직 완성되지 않은 나라입니다.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는 죽음 저 너머의 세상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영원한)에 들어가는 것이 믿는 이들의 궁극적인 목적이요 희망입니다.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뜻이 실현되는 하느님의 나라 건설이 믿는 이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구약성경 모세 오경을 필사하면서 깊이 마음에 다가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일들과 사건들, 그것이 좋든 나쁘든, 마음에 들든 들지 않든, 그 모든 것 안에 하느님의 뜻이 있고, 그 모든 것들이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끝까지 견디는 이가 구원을 받는다." 라고 말씀하셨고, 오늘 독서(히브10,32-39)도 "여러분이 하느님의 뜻을 이루어 약속된 것을 얻으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10,36)라고 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지금 여기에서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하느님의 나라 건설과 완성된 하느님의 나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끝까지 인내합시다! 
 
(~민수 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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