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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1월 31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1-31 조회수 : 353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마르5,41) 
 
'믿음에서 나오는 참사랑!' 
 
오늘 복음(마르5,21-43)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시고,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을 하고 있었던 부인을 고쳐주시는 말씀'입니다. 이 기적사화에서 '야이로의 믿음'과 '하혈하는 여인의 믿음'을 만납니다.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 주십시오."(5,23)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5,28) 
 
그러니 이 두 기적은 믿음이 낳은 기적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에 꼭 필요한 기적입니다.
믿음 안에서 사랑이 다시 깨어나고 다시 살아나야 하는 기적! 
 
오늘은 '젊은이들을 사랑하고 청소년 교육의 심혈을 기울이셨던, 그리고 청소년 사도직을 중점적으로 하는 살레시오 수도회와 수녀회를 설립하신 성 요한 보스코 사제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요한 보스코 성인은 청소년들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젊은이들을 사랑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그들이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문제, 자녀들의 문제로 힘들어 하는 이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 문제의 일차적이고 근원적인 책임은 가정에 있고, 그들을 낳은 부모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의 결핍과 사랑의 모범이 되지 못해서. 세상의 가치를 따라가는 것에 너무 많은 힘을 쏟다보니, 사랑하지도, 사랑의 모범도 되지 못한 것에 그 일차적이고  근원적인 책임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나의 일방적 사랑이 아닌, 너를 더 생각하는 눈높이 사랑을 할 때, 자녀들이 진정으로 사랑받고 있음을 느끼게 되지 않을까요??? 
 
'믿음 안에서 나오는 참사랑'이 넘쳐나는 성가정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달려가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갑시다. 그러면서 우리 믿음의 영도자이시며 완성자이신 예수님을 바라봅시다."(히브12,1-2) 
 
(~ 신명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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