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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0일 _ 이병우 루카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2-10 조회수 : 378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마르7,35) 
 
'예수님을 통한 기적!' 
 
오늘 복음(마르7,31-37)은 '예수님께서 귀 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치시는 말씀'입니다.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대시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립니다. 그래서 제대로 듣게 되고, 제대로 말을 하게 됩니다. 
 
지금 우리 안에서 꼭 일어나야 할 기적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안에는 멀쩡한 귀와 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헛것을 듣고, 헛소리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 좋을 대로 듣고, 자기 좋을 대로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예수님을 통한 기적!' 
 
귀먹고 말 더듬는 이에게 예수님의 몸이 닿으니 기적이 일어납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통하면 기적이 일어납니다. 나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과 하나가 될 때 기적이 일어납니다. 제대로 듣고 보고 말하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반대로 예수님의 마음으로부터 멀어지면 죄의 유혹에 빠지게 되고, 죄를 짓게 됩니다. 제대로 듣지 못하고, 제대로 보지 못하고,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죄를 짓게 됩니다. 
 
오늘은 '성 베네딕도의 누이동생인 성녀 스콜라스티카를 기억하는 날'입니다. 오늘 영명축일을 맞이한 자매님들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어제의 모습은 자비로우신 주님께 모두 내어 드리고, 예수님 마음 안에서 오늘 하루를 기쁘게 다시 시작합시다! 
 
"행복하여라, 죄를 용서받고, 잘못을 씻은 이!
행복하여라, 주님이 허물을 헤아리지 않으시고, 그 영에 거짓이 없는 사람!"(화답송) 
 
(~ 여호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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