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마르 8, 5)
우리에게
따뜻한 빵이
있습니다.
빵은
사는 것이
아니라
나누는 것입니다.
생명은 나눔으로
더욱 깊어지는
사랑의 길이
열립니다.
생명의 빵을
앞에 두고도
생명의 빵을
우리는
찾습니다.
사랑의
성사(聖事)안에
있어야 할
사랑이 없습니다.
우리의 것을
나눌 때 비로소
생명은 열립니다.
빼앗길 수 없는
주님과 우리의
관계, 그것은
생명입니다.
생명을 품어 안는
생명을 만납니다.
모든 것을
감싸고
받아들이십니다.
지나오고 보니
우리 힘이 아니라
생명의 빵이신
주님의 힘으로
우리가
살아왔습니다.
삶의 조각들을
모으니 감사로
가득찹니다.
감사는 감사로
돌아오고
축복은 축복으로
돌아옵니다.
빵이 되는 삶은
주저하지
않는 빵의 삶입니다.
빵과 빵 사이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우리에게
주시기로 한 빵이
주님 자신임을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생명의 아침은
이렇게 다시
시작됩니다.
이것을 우리는
생명의 빵이라
부릅니다.
마침내
빵이 되는
신앙의
신비입니다.
여기에 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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