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율법이나 예언서들을 폐지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마라. 폐지하러 온 것이 아니라 오히려 완성하러 왔다."(마태5,17)
'율법의 완성이신 예수님!'
오늘 복음(마태5,17-37)은 예수님의 산상설교로써, '예수님과 율법', '화해하여라.', '극기하여라.', '아내를 버려서는 안 된다.', '정직하여라.' 라는 말씀입니다.
'율법'은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계시로써,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생명 그 자체입니다. 지키면 사는 것이고, 지키지 않으면 죽음입니다.
이것이 구약성경 전체가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모세오경이 전하고 있는 율법의 핵심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6,5)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레위19,18)
예수님께서는 이 율법을 완성하러 오셨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몸소 당신의 육화의 겸손과 땀의 찬가와 십자가 수난과 죽음으로 이 율법을 완성하셨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뜻인 우리를 위한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 차례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율법을 완성해야 합니다. '예수님의 산상설교'는 바로 지금 여기에서 우리가 완성해야 할 율법의 본질인 구체적인 사랑에 관한 말씀입니다.
"행복하여라, 온전한 길을 걷는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이들! 행복하여라, 그분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찾는 이들!"(화답송)
'율법의 완성을 통해' 행복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산 이들에게 주어지는 복이 바로 '영원한 생명'입니다.
"어떠한 눈도 본적이 없고 어떠한 귀도 들은 적이 없으며, 사람의 마음에도 떠오른 적이 없는 것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마련해 두셨다."(1코린2,9)
(~ 판관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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