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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2월 18일 _ 상지종 베르나르도 신부

작성자 : 홍보실 작성일 : 2023-02-18 조회수 : 303

<한 곳이기를> 

 

나 있는 곳

나 가고픈 곳

나 머물고픈 곳 

 

모두가

오롯하게

한 곳이기를 

 

이룰 수 없는

바람일지언정

그럴 수 있기를 

 

그러기 위해

늘 나 있는

지금여기에서 

 

뜨겁게 사랑하고자

남김없이 내어주고자

갈림 없이 품에 안고자 

 

후회 없이 함께하고자

오롯이 하나 되고자

기꺼이 죽음으로써 

 

나 있는 곳을

나 가고픈 곳으로

나날이 새로 이루고 

 

나 있는 곳을

나 머물고픈 곳으로

나날이 새로 지어 

 

나 어디 있든

나 그곳 떠남이 곧

나 또 다른 곳 만남이기에 

 

나 있음도 모두의 기쁨이요

나 떠남도 모두의 기쁨이요

늘 그리 모두에게 기쁨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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