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소설가 오헨리의 단편작품 중에 크리스마스선물이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고등학생 때 재밌게 읽은 책인데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 줄거리를 찾아보았습니다.남편 짐과 부인 델라는 셋방살이를 하는 젊은 부부입니다. 내일이 크리스마스입니다. 델라는 남편 짐에게 선물을 하고 싶은데 선물할 돈이 없습니다. 1달러 87센트, 이것이 전부입니다. 부부에게는 커다란 자랑거리가 두 가지 있었는데 하나는 할아버지 대부터 물려받은 짐의 금시계였고 다른 하나는 델라의 긴 머리칼입니다. 델라는 머리카락을 잘라팔고는 짐에게 줄 우아한 백금 시계 줄을 구입합니다. 짐은 낡은 가죽끈을 달고 있었던 것이죠. 짐은 머리를 자른 델라를 보고 감짝 놀라지만 아내를 껴안아주며 그가 준비한 선물 상자를 식탁 위에 꺼내 놓습니다. 상자 안에는 가장자리에 보석이 박혀있는 아름다운 머리핀이었죠. 아끼던 시계를 팔아 준비한 선물입니다. 서로 가장 소중한 것을 팔아 선물을 준비한 것입니다.
이제 얼마 후면 성탄입니다. 우리가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선물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내 아들아, 너의 마음을 나에게 다오(잠언 23,26)”
예수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선물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신명 6,5)”
이번 성탄에는 우리의 마음을 선물로 드립시다.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