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농성지 17위 순교복자님들이시여,
어농성지를 돌보아 주시고 성지에 오셔서 거룩하고 정성어린 마음으로 순례하는 모든 신자를 위하여 주님께 많은 은총 전구하여 주소서.
찬미예수님! × 8번
어농성지를 사랑해 주시고, 성지를 후원해 주시는 많은 신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음력설이 머지않았습니다. 새해도 건강하시고, 주님 안에서 평안하시며, 소망하고 바라는 모든 일들 주님 안에서 이루어지길 기도드립니다. 아멘!
2026년 한 해를 시작한지 한 달이 순식간에 지나갔습니다. 성지도 새해를 시작하며 복음화 계획서와 보고서를 작성하며 한 해를 어떻게 살면 좋을지 계획해 보았습니다. 그 와중에 전임 성지 신부님으로 사목하셨던 박상호 바실리오 신부님의 복음화 계획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2026년 어농성지 복음화 계획은 특별히 “성지를 통해서 순례자들이 실제로 얻어가는 것”에서 이렇게 작성해 보았습니다.
친절한 사무실 업무와 특히 전화를 친절하게 받음. 편안하고 친절한 성지 안내(특히 맛집 잘 소개함), 열심한 관리장을 통해 일하는 성지의 모습을 엿보게 됨. 오랜 경력의 쉐프를 통한 영양만점의 맛있는 성지 식단과 특히 밥맛이 끝내주는 이천쌀 제공.
17위의 순교복자님들의 삶을 배우며 다양한 영성 체험을 위한 성지의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음.(별따순따, 순교자 키링만들기) 어농성지만의 자연환경으로 한적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머물며 순례할 수 있음. 성지의 심각한 재정난으로(돈이 없어서) 개발되지 않고 옛 모습 그대로 간직한 박해 시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느껴볼 수 있는 형구전시장과 형구들.
윤유오 야고보의 유해가 모셔져 계신 17위 순교자 묘역. 야고보의 별 피정의 집을 운영하며 식사와 피정제공(여름신앙캠프, 겨울복사학교, 겨울찬양캠프). 어농성지 답게 유일하게 농사를 짓고 있는 성지를 목격할 수 있음(무농약 성지쌀 생산).
이렇게 작성하며 성지순례를 다녀가시는 모든 신자분들이 성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을 작성해 보았습니다.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더 자세한 복음화 실천방향과 2026년 우선적과제, 성지의 장단기 계획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어농성지는 한 해를 시작하며, 바쁘게 네 번의 겨울복사학교, 다섯 번의 겨울찬양캠프로 시작하였습니다. 총 750여 명의 초등부, 중고등부, 청년들이 성지를 다녀갔습니다. 그들이 성지에서 배운 점들, 기쁘게 찬양하며 하느님께 드린 기도.. 모든 것들이 그들 신앙 안에 좋은 영향력으로 자리하길 기도드립니다. 또 복사학교와 캠프를 진행하며 모두가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더라도 그 좋지 못한 기억마저도 그들 신앙에 좋은 약으로 작용하기를 기도합니다.
모든 일은 하느님이 하십니다. 하느님이 주관하시고 사람은 하느님의 뜻을 알 수 없지만 우리가 계획하고 희망하고 기도하는 과정에서 주님이 함께 축복해 주시길 청합니다. 모든 복사학교와 찬양캠프에 도움을 주신 어농성지 청년 봉사자들, 겨울방학 중에 파견 와준 네 명의 신학생들, 찬양에 도움주신 여러 신부님들과 생활성가 가수들, 밴드팀 모두에게 성지회보를 통해 간접적으로나마 감사 인사드립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반년 넘게 성지 사목을 하면서 앞선 성지 신부님들의 노고를 계속 살펴볼 기회가 오게 됩니다. 박상호 신부님의 복음화 계획서 안에서, 그리고 복사학교와 찬양캠프를 진행하면서 어농성지가 청소년 성지로 자리하며 이 캠프와 교육이 있기까지 많은 신부님들께서 여러 가지 노력과 수고를 많이 해주셨습니다. 또 성지를 순례하며 다녀가시는 많은 순례자들과 성지를 위해 후원해 주시는 많은 후원회 여러분들.. 이 모든 분들이 계셨기에 오늘날 어농성지가 있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농성지를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주시고, 저 또한 성지 사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갈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