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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성지 신자 글

하나 되게 하소서

작성자 : 홍보국 작성일 : 2026-02-01 조회수 : 7

영하로 떨어진 기온이 좀처럼 오르지 않는 요즈음이다. 모든 게 얼어붙은 듯 차갑기만 하다. 뉴스를 읽다 중단하게 되는 경우가 빈번하고 어떻게 되려고 이러지 싶은, 실망과 걱정이 앞선다.

 우리가 어렸을 때 즐겼던 놀이가 있다. 땅따먹기라는 놀이는 매우 흥미로웠다. 영토를 늘리려는 귀여운 계략이 오고가며 승리자가 정해지고 실패자는 울고불고 난리를 떨며 눈을 흘기기 일쑤였다. 

 각 나라들의 국토면적은 정해져있고 인구는 자꾸 소멸되고 있다. 내 생각엔 나라의 영토를 더 늘리기 위한 전쟁이 필요하지 않을 것 같은데도 눈치게임을 하듯 살피다가 야금야금 늘리고 있다. 자국에 없는 자원을 확보하려는 것일지, 힘자랑을 하고 싶은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추측에 의한 가짜정보가 허공에 흩날리고 우매한 사람들은 가짜정보에 함몰되어간다. 진실은 하나뿐인데 근거도 없는 어설픈 논리가 사람들의 분별을 헷갈리게 뒤흔들고 있다. 

 타인끼리 만나 결혼을 통해 둘이 한 몸이 되어...

 자식들을 앉혀놓고 부모들은 너희들은 하나 되어 서로 아끼고 도우며 ...

 모든 국민은 하나가 되어 번영된 나라로...

그렇게 되면 얼마나 좋겠는가. 분열이라는 언어가 소용없는 세상이 될 것이고 해체된 모든 것들이 다시 모여 하나의 완전체가 되는 것이다.

 이런 세상은 유토피아가 되어 어느 트로트의 가사처럼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한평생을 편안히 살 수 있다.

 무슨 파니 누구의 줄이니, 훌륭한 이력을 위한 속임수. 이런 것들을 만들지 말고 하나 되는 세상을 위해 기도가 필요한 요즈음이다. 

 겨울의 차가움과 칙칙함이 걷히는 봄, 봄 햇살이 유난히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