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교회사 연구소 설립 박차
수원교구가 교구설정 40주년 기념으로 설립하기로 한 교회사연구소에 대한 명칭을
4월 11일자 공문을 통해 「천주교 수원교구 수원교회사연구소」로 확정 공고하고
정관을 마련하는 등 연구소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울 및 수도권역에 교회사연구소가 개설되는 것은
재단법인 한국교회사연구소에 이은 두 번째로, 경기도 지역 천주교회사 연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원교구는 또 수원교회사연구소를 김성우 안토니오(1795∼1841년) 성인의 순교 묘역이 있는
경기도 하남시 망월동 387-10 구산성지 내에 두기로 결정하고,
초대 소장에 구산성지 주임 정종득 신부를 임명했다.
개소식은 오는 9월 16일 오전 11시 수원교회사연구소에서 열린다.
신설 수원교회사연구소는 소장, 운영위원회, 총무부, 연구부, 출판부로 구성되며
▲교구 전사(前史) 및 교구사 연구 ▲교구 내 성지 연구 ▲교회사적 관련 사적지 조사 및 유물 연
구 ▲교구출신 순교자 및 관할지역 순교자 조사.연구 ▲연구자료 수집 및 정리.보존
▲학술지 및 연구 자료의 출판.보급 등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수원교회사연구소장 정종득 신부는
『수원교구는 교구설정 40주년을 맞아 교회의 근본이자 귀한 유산이요,
우리 신앙의 뿌리라 할 수 있는 성지의 의미와 순교자 영성을 연구.정립시켜 나갈 계획』
이라고 강조하고 『교회사연구소 설립은 평신도 신학자의 발굴과 양성은 물론
신자들의 신앙심을 배가시키는데 있어서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수원교회사연구소는 개소를 앞두고 연구소에서 근무할 자문위원 및 운영위원 연구진,
교회사 관련 석.박사, 실무진 약간명을 모집한다.
※문의=(031)792-8515
가톨릭신문 2003. 4. 20 일자